[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광고천재 이태백'의 조현재가 완벽한 연기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현재는 5일 밤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극본 설준석 이재하 이윤종, 연출 박기호 이소연)에서 냉철한 독설가 애디 강으로 분해 순정남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미국에서 유수의 광고상을 모두 휩쓸고 돌아와 금산애드 기획 본부장으로 첫 등장한 조현재는 뛰어난 능력과 지적인 카리스마를 지니고 광고주 앞에서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프로페셔널 한 모습으로 휘하 직원들은 물론 여심까지 쥐락펴락했다. 그는 광고를 따내기 위해 광고주에게 로비하려는 한채영(고아리 역)에게 "AE가 그런 마인드로 일을 하니까 한심한 시안이 나오는 거 아니냐", "로비는 제 시간에 하는지 모르겠지만 머리 쓰는 건 역시 늦다" 등의 날카로운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또한 진구(이태백 역)의 광고 시안을 보고 "그 쪽 시안은 재밌는 낙서일 뿐 조악하고 유치하다", "두 세계의 충돌이다. 암울한 현실과 과장된 미래", "삐딱한 마음의 주름을 펴야 구겨진 인생도 펴질 거다" 등의 '3단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이처럼 거침없이 폭언을 쏟아내는 애디 강의 모습에 이전까지의 부드러웠던 조현재는 없었다. 최고의 광고인이 되기 위한 냉철한 전략가만이 있었다. 그는 애디 강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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