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승승장구'..7개월 연속 관객 1000만명 돌파

'타워', '박수건달', '7번방의 선물' 등 흥행 이어가

영화 '박수건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영화가 7개월 연속 관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관객점유율 역시 지난 8월 이후 6개월 연속 50%대를 넘어 외화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는 1월 한국영화 관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8% 늘어난 1198만4420명을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58.9%라고 5일 발표했다. 겨울방학 성수기를 맞이해 외화를 포함한 전체 관객 수는 2036만1242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영화 개봉작 중에서는 '박수건달'과 '타워', '7번방의 선물' 등의 흥행이 1월 영화 시장의 규모를 키웠다. 지난 달 9일 개봉한 '박수건달'은 1월 말까지 36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타워'는 12월에 이어 1월에만 추가로 315만 관객을 기록했다. '7번방의 선물' 역시 개봉 후 1주일간 283만 관객을 모았다.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1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대비 40.2% 증가했으며, 전체 영화 매출액도 17.2% 늘었다. 전반적으로 관객 수 100만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5편에 불과했지만, 전체 영화의 관객 수는 2000만을 돌파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1월에는 한 영화에 관객이 쏠리는 현상이 별로 없었으며, 다양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해 관객들도 많이 분산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양성 영화로는 프랑스 영화 '아무르'가 1월 누적관객 6만명을 동원해 1위에 오르면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덴마크 영화 '로얄 어페어'와 '더 헌트'는 각각 1만4000명, 1만1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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