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入春이다~' 기선제압 마케팅

[사진제공=센터폴]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입춘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봄이 오기도 전에 아웃도어 업체들이 벌써부터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영화제작부터 산악지원 버스운영, 브랜드 사료 수집까지 넘치는 마케팅 아이디어로 고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꾀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올 봄 기존 노스페이스 브랜드 블로그 외에 화이트 라벨 블로그를 별도로 오픈할 예정이다.재작년 론칭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기능성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한 감각적인 아웃도어 스타일 라인이다. 캠핑, 트레킹, 트래블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좋아하는 감각적인 세대들과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활발한 정보공유를 하겠다는 전략이다.오프라인에서는 전국의 명산을 찾아가는 서포팅 버스 서비스도 올 봄 재개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아웃도어 마니아들을 찾아갈 계획이다.아웃도어의 투박함을 벗고 좀 더 세련된 문화마케팅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업체들도 있다.코오롱FnC는 코오롱 스포츠 올해 브랜드 론칭 40주년을 기념해 '필름 프로젝트'와 '스페셜 에디션'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코오롱 스포츠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자연을 주제로 총 3편의 영화를 제작한다.이번 40주년 필름 프로젝트는 '자연'을 브랜드의 생각대로 규정하기보다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지난해 말 이미 공개된 첫 번째 영화 '청출어람'은 코오롱 스포츠 홈페이지(www.kolonsport.com)를 통해 공유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특별 한정판 제품도 출시된다. 한정판은 총 5회에 걸쳐 시즌마다 한정 수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고객들과 가족적인 분위기로 소통하려는 브랜드도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가족같은 블로거 '팸블' 모집에 나섰다.팸블이란 패밀리 블로거(Family Blogger)의 줄임말로 브랜드 K2를 좋아하는 가족 같은 블로거를 뜻한다.K2 팸블은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창작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올해로 론칭 40주년을 맞은 블랙야크는 지난해 12월부터 대한민국 아웃도어 포털사이트 '마운틴 북'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여기 저기서 산악 정보를 찾아 다니는 것이 아닌 한 곳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산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로 현재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개발이 완료됐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이 앱은 아이튠즈에서 인기 어플로 등재된 상황”이라면서 “현재 페이스북에서는 업계 최고의 팬(좋아요 클릭자) 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도 역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과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소통을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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