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개관 100일 맞다

총 71만명 방문에 2만7000여명 회원증 발급

▲ 서울도서관 생각마루계단과 벽면서가의 모습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10월 26일 선보인 서울도서관이 2일 개관 100일 맞았다. 서울도서관은 2006년 '도서관법' 개정으로 지역 대표도서관 운영이 의무화되면서 2008년부터 4년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개관했다. 지난 100일 동안 서울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은 약 71만명. 휴관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8500명 정도가 방문했고, 이 중 2만7000여명이 회원증을 발급 받았다.회원연령으로는 40대가 전체의 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30대(25%)와 20대(20%)가 뒤를 이었다. 전체 회원 중 여성회원은 52%로 남성에 비해 다소 많았다. 10대부터 40대까지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가입자 수가 많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남성 비율이 여성 보다 2~3배 정도 높았다. 회원 중 최연소 회원은 2012년 생, 최고령 회원은 1919년 생이었다.올 2월 1일 기준 총 대출건수는 10만8807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DVD 대출건수가 전체의 12%(1만3635건), 아동도서가 전체의 17%(1만9149건)를 자치했다. 대출자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자료는 문학류로, 전체의 약 34% 수준이었다. 그 다음은 예술(17%), 사회과학(13%) 순으로 대출빈도가 높았다.한편 개관 이후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 '서울도서관에 바란다'를 통해서는 도서관 내 소음과 전자책 대출 문의, 편의시설 확충, 서비스 시간 확대 등 320여건의 시민의견도 게재됐다.이 중 가장 많은 민원은 '도서관 내 소음'이었다. 현재 서울도서관은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외부소음은 3중창과 벽면서가로 차단하고, 내부소음은 소음 중화장치를 설치해 중화하고 있다. 또한 일반자료실 생각마루계단에 소음방지 카펫을 설치하는 등 소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서울도서관은 향후에도 시민 요구와 민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동시에 사서 역량강화, 공공도서관 확충과 서비스 활성화 등을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이에 대해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도서관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도서관이자 1000만 서울시민들을 위한 지역 대표도서관"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내 110여개 공공도서관과 750여개 작은도서관 등과 함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도서관은 연면적 1만8711㎡(순면적 9,499㎡) 규모에 지상 1~4층(열람실), 지하 3~4층(보존서고) 규모로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등을 포함한 총 6개 자료실과 지하 보존서고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1월 말 현재 일반도서 20만여권, 전자책 8000종, DVD 등 비도서 4천900여종을 소장 중이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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