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좋아하는 '힐링' 강사..1위 김미경 2위 안철수

지난해 대학생 10명 중 7명 '힐링 콘텐츠' 접했다고 답변

'김미경쇼'의 모습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전국 대학생 10명 중 7명은 '힐링' 콘텐츠를 접했고, 이중 절반 이상은 실제로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힐링 강사 1위는 김미경 강사로 선정됐다.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남녀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힐링 관련 콘텐츠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77%였다. 가장 많이 접해본 힐링콘텐츠 유형은 강연이 49%, 서적이 38%, 상품이 13%를 차지했다. 힐링콘텐츠가 본인의 삶에 영향을 미쳤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2%가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다'고 답했다. 힐링의 필요성 역시 응답자의 74%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컨텐츠 유형별로는 학교나 상담센터에서 제공하는 힐링콘텐츠의 영향력(61%)과 필요성(83%)이 다른 서적이나 강연, 힐링제품들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었다.힐링콘텐츠를 필요로 하고 있는 이유로는 29%가 '인생설계에 대한 걱정'을 꼽았다. 취업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응답도 2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취업 시즌에 임박한 고학년일수록 취업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해본 힐링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tvN '스타특강쇼'로, 힐링강연을 경험했던 대학생들의 52%가 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KBS '이야기쇼 두드림'이 46%를 차지했다. 힐링 강연을 경험했던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강연가로는 1위 김미경(28%), 2위 안철수(16%), 3위 혜민스님(13%), 4위 김제동(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힐링 강연을 청취한 대학생들은 73%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재청취하겠다는 의향에 대해서도 78%나 긍정 반응의 응답을 보였다.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송혜윤 연구원은 "2012년의 힐링콘텐츠는 취업과 아르바이트, 학업 등으로 지친 대학생들에게 가장 소구력 있는 콘텐츠로서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캠퍼스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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