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영규 기자]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불산 누출사고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아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다산인권센터와 건강한노동세상 등 인권ㆍ노동ㆍ환경 관련 20여개 시민단체는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 누출사고 은폐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꾸려 4~5일께 삼성전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이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대책위는 또 지난달 30일 규탄대회 당시 삼성전자가 물리력을 동원, 일반에 개방된 도로를 차단하고 시민단체 회원들의 진입을 막은 것에 대해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성환경운동연합은 2일 오후 화성 동탄신도시 내 노작문학관에서 불산가스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설명회를 연다. 앞서 다산인권센터 등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20여 명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불산 누출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당초 화성사업장 정문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삼성이 이날 보안요원 100여 명을 동원해 사업장 앞 삼거리에 바리케이드를 치는 바람에 집회는 대로에서 진행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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