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70%, 삼성 25%, 노키아 2% 차지...나머지 3%는 300개 기업이 나눠 가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와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전체 휴대폰 시장 이익의 95%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1일 LA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이 2012년 4분기 휴대폰 시장의 이익의 70%, 삼성전자가 25%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노키아는 2%를 가져갔으며 나머지 3%는 300개 스마트폰 제조사가 나눠 가졌다.휴대폰 시장 이익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95%로 휴대폰 시장을 사실상 독식했다. 특히 애플은 삼성전자의 3배에 이르는 수익을 가져갔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은 130억7800만달러(약 14조2158억원), 삼성전자 IM 부문은 5조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휴대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등이 영업이익에 포함됐지만 두 회사 모두 휴대폰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휴대폰 시장 이익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 66%보다 증가했다. 2011년에는 애플이 51%, 삼성전자가 15%, 노키아가 12%를 차지했다. 2010년에는 애플 43%, 노키아 20%, 삼성 16%였다.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스마트폰 시장을 열어 온 애플이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제공해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다"며 "오직 삼성만이 이 같은 성공을 따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6300만대(29%)로 가장 많았다. 애플은 4780만대(22%), 노키아는 660만대(3%)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억1700만대로 1년 전보다 38.2% 성장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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