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송혜교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송혜교는 31일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스퀘어홀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는 거의 5년 만이다. 그동안 중국 영화도 찍고 중간에 한국에서 활동도 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다들 내가 쉰 줄 아는데, 중간에 영화도 찍었다. 흥행이 안되서 모를 뿐"이라며 "계속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첫 촬영이 어색하지는 않았다. 첫 촬영 나갔을 때도 현장을 자주 나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그런 감정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그 기분이 지금까지 연결되는 것 같다. 마음도 편안하다. 솔직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느껴서 그런지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덧붙였다.송혜교는 극중 대기업 상속녀 오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오영은 시야의 한가운데만 점처럼 약하게 보이고 주변부의 시각은 손상된 터널 시각 장애인이다. 이후 믿었던 아버지마저 잃고 더욱 차갑게 변하지만, 오수(조인성)를 만나서 희망을 찾는다.'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람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메시지로 유명한 노희경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미, 세련된 연출력의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정통 멜로드라마이다. 오는 2월 13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장영준 기자 star1@사진=송재원 기자 sunn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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