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리서치인모션(RIM)이 자사 대표 스마트폰 제품명 '블랙베리'로 개명한다. 30일(현지시간) RIM은 새로운 통합 운영체제(OS) 블랙베리10 탑재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상호를 바꾼다고 밝혔다. 프랭크 볼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새로운 이름을 이사회에서 승인했으며 나스닥에서 BBRY, 토론토 증시에선 BB란 티커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사명 변경은 우리 회사 브랜드의 중심에 우리의 대표적인 제품명을 집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RIM은 뉴욕 맨해튼 이스트리버 해안의 한 대형 창고형태의 행사장에서 대규모 미디어 이벤트를 열고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블랙베리 제품을 발표했다. 행사를 진행한 토스텐 헤인스 RIM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베리10’이 여기에 있다”고 외치며 2종류의 제품을 공개했다. 앞서 블랙베리10의 원형을 일부 공개한 적은 있지만, 완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헤인스는 제품을 개발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블랙베리10의 출시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을 했다. 이날 공개된 ‘블랙베리10’ 스마트폰은 2종으로, 그동안 블랙베리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쿼티(Qwerty) 자판을 없애고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신제품과 자판이 장착된 신형 스마트폰이었다.새 OS 기반의 이 신제품들은 앱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자가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도 별도의 창을 통해 소셜네트워킹 메시지나 다음 일정 등을 볼 수 있도록 보완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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