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29일 주민설명회…3월부터 계약 체결명실상부한 호남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성장할 농협 장성물류센터가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들어갔다.장성군에 따르면 29일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회관에서 박기열 부군수를 비롯한 토지소유자, 이·동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장성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열렸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주민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보상 절차, 보상 종류, 지급방법 등 손실보상과 이와 관련된 각종 세제를 안내했다. 특히, 토지소유자 간 질의·응답을 통해 보상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 추진에 대한 포괄적인 공감대를 얻었다.군은 용역업체에 토지 등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보상액을 산정한 뒤 오는 3월부터 보상 협의 및 계약 체결에 나설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토지 보상업무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보상업무를 조속히 마무리해 올 하반기에는 기반시설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와 양해각서를 체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몰고 올 농산물 물류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등 매입에 따른 보상업무 및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한 제반사항을 규정한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농협 장성물류센터는 201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902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9만9000㎡ 부지에 연면적 4만738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명실상부한 호남권 거점 물류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연간 200억원을 웃도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재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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