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대상자 관련기업 일제히 약세[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설 특별 사면을 통해 재계 인사 14명을 포함한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했지만 관련 기업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29일 오후 1시34분 현재 남중수 전 사장이 사면된 KT는 전일대비 850원(2.24%) 하락한 3만7150원원에 거래되고 있다. 천신일 회장이 사면된 세중과 조현준 사장이 사면된 효성도 각각 220원(5.90%), 500원(0.63%) 내린 4100원, 6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또 김유진 회장이 사면된 휴니드(-6.75%)와 김길출 회장이 사면된 한국주철관(-0.42%)도 하락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설 특별 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 특별사면 대상자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 55명이며 경제인으로는 남중수 KT 전 사장과 조현준 효성 사장 등이 특별 사면·복권됐다. 이날 제18대 대통력직 인수위원회와 새누리당은 이 대통령의 특별사면 조치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며 "부정부패와 비리관련자들에 대해 사면을 강행한 것은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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