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호골' 함부르크, 브레멘에 3-2 역전승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손흥민(함부르크)이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더비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함부르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임테흐 아레나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8승4무7패(승점 28)로 하노버(승점 26)를 제치고 하루 만에 다시 리그 9위로 뛰어 올랐다. '북독 더비'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루드네브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0-1로 뒤진 전반 23분에는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그는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공은 직선으로 날아가 그대로 반대편 골망에 꽂혔다. 시즌 7호골. 지난해 11월 19일 마인츠와의 12라운드(1-0 승) 결승골 이후 69일만이자 7경기 만의 축포였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번엔 역전골에 기여했다. 디크마이어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패스했고, 이를 달려들던 아오고가 트래핑 뒤 침착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로도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4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손흥민의 활약 속에 함부르크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9분 루키미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손흥민과 아오고의 연속골을 묶어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7분에는 아오고의 크로스를 받은 루드네브스의 깔끔한 오른발 마무리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브레멘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9분 셀라시에의 패스를 받은 소크라티스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거센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브레멘은 후반 35분과 45분 각각 프리츠와 아르노토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남은 시간을 잘 보낸 함부르크는 안방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통쾌한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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