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기간 동안 경기 파주시 용미리 등 수도권 성묘객이 3만명, 차량 9000여대가 몰릴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성묘나 대중교통이 권장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경기 파주시 용미리 등 시립묘지 5개소와 봉안(납골)시설, 자연장지 등 수도권 성묘객이 3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설 연휴가 예년에 비해 3일로 짧고, 기온강하로 인해 눈이 내릴 경우 도로가 결빙될 수 있어 혼잡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연휴기간에는 1번(통일로), 39번 국도에서 시립묘지로 진입하는 차량이 집중돼 평소 30분 정도 소요되는 구파발~용미리 시립묘지 구간이 오전 7시경부터 정체돼 4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용미리 방면으로 성묘할 경우엔 ‘서울역∼광탄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버스를 이용한 후 공단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좋겠다.무료 순환버스는 내달 9~1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용미리 1묘지와 2묘지에 2대씩 20분간격으로 운행된다. 용미리1묘지는 옥미교↔왕릉식 추모의집 (25인승 2대), 용미리2묘지는 2묘지입구↔2묘지 주차장 (25인승, 33인승 각1대) 구간이다. 서울과 파주시 광탄을 운행하는 703번 노선버스와 연계돼 있다.박관선 서울시립승화원장은 "설 연휴기간 중 연인원 500여명을 동원하여 질서유지, 구급대책, 안전관리, 편의시설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고양·파주·중랑 경찰서에서 교통경찰관 300여명을 배치해 교통안내, 교통통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나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설 연휴 이전에 미리 성묘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서울시는 2011년 망우리, 2012년 용미리의 무연고 분묘 개장에 이어, 올해 벽제리, 내곡리 묘지의 무연고 분묘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묘지 사용기간 연장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들과 분묘관리비 미납시민들은 서울시립승화원에 신고해야 한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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