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속 수많은 이야기·풍광을 만나다”

[아시아경제 김보라 ]광주문화재단, 31일부터 ‘스토리?경관이 있는 무등산전’개최 국립공원 승격 기념 무등산 소재 다양한 회화·사진작품 선봬

김수옥 작 '운무속에 노닐다'

무등산이 품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와 풍광을 그림과 사진으로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은 오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스토리와 경관이 있는 무등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을 소재로 한 지역 예술가 및 사진작가의 작품을 통해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무등산을 소재로 한 회화, 경관을 담은 사진, 산테마 아시아문화스토리텔링사업 소개 등 3개 소주제로 구분되며, 무등산 관계자료 기증운동을 통해 모인 자료들도 선보인다. 먼저 ‘스토리 무등산전’은 지난 10개월 동안 10회의 무등산 탐방을 통해 무등산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여성작가 9인의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김미성 ‘무등산 아래’ , 김수옥 ‘운무 속에 노닐다’, 김지현 ‘산길 따라’ 등 무등산이 품은 이야기들을 색다른 감성으로 화폭에 펼쳐 보인다.

명미희 작 '나, 그렇게 살고 싶소'

‘경관 무등산전’은 산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무등산의 풍광을 다양한 앵글로 담은 전오남, 이석찬, 송재운, 배광열, 오삼현, 한진수 작가 초대전으로 구성된다. ‘산테마사업 소개전’은 그동안 산테마 아시아문화스토리텔링 구축사업을 통해 진행된 다양한 사업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무등산 관계자료 기증운동에 지적재산권을 기증한 고 이강하·송진화 작가를 포함, 한국화가 김남기, 사진작가 박재완, 신장용, 문월식 등의 사진자료와 문학작품도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등산은 남도 질곡의 역사를 지켜봐온 산이자 따뜻한 어머니 품과 같아 우리 지역 예술가들에게 끝없는 영감을 불어넣어 왔다”며 “이번 전시회가 국립공원 승격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무등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무등산 관계자료 기증운동 ▲무등산(박선홍 작) 도서 발간 ▲국립공원 승격 기념 설맞이 대축제 ▲무등산 산행기 유서석록 4박5일 재현 등 무등산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들을 계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bora100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김보라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