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메호 28점' LIG손보, 최하위 KEPCO에 진땀 승

[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최하위 KEPCO를 상대로 진땀 승을 거뒀다. LIG손보는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EPCO를 세트스코어 3-2(25-15 22-25 21-25 26-24 15-11)로 물리쳤다. 2연패 뒤 후반기 첫 승을 장식한 선수단은 10승8패(승점 30)로 3위를 유지했다. 주포 까메호가 블로킹 3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렸고 베테랑 이경수는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KEPCO 역시 끈질긴 투혼으로 매 세트 선전을 펼치며 후반기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세트부터 난타전이 전개된 가운데 원정팀 LIG손보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9점을 합작한 이경수와 까메호 쌍포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세터 이효동의 원활한 볼 배급과 하현용의 알토란같은 중앙 속공이 더해져 손쉽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연패를 끊기 위한 KEPCO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에서 블로킹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초반부터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이후 안젤코와 박성률의 오픈공격 등을 묶어 15-9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LIG손보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요한을 투입시켰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KEPCO가 두 번째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KEPCO는 승부처인 3세트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서재덕과 안젤코의 좌우 공격을 중심으로 방신봉의 중앙 속공을 보태 끈질기게 상대를 괴롭혔다. 당황한 LIG손보는 막판 공격범실을 연발하며 허무하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패배 위기에 몰린 LIG손보는 듀스 접전 끝에 4세트를 가져가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5세트에서는 원활한 속공 플레이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이후 9-9에서 까메호의 시간차와 주상용의 오픈공격으로 앞서나간 LIG손보는 14-11에서 이경수의 깔끔한 오픈공격으로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정재훈 사진기자 roz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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