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섭 대표 '네파, MBK와 손잡고 美기업 M&A 추진중'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네파주식회사가 MBK파트너스를 전략적 파트너로 영입해 미국·유럽 등 현지 진출을 위한 해외 기업 인수 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섭 대표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네파 히스토리 쇼 & 2013 이젠벅 론칭 패션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투자자 영입은 네파의 글로벌화를 위한 훌륭한 파트너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번 계약은 전략적 사업파트너 영입이 목적이고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강력한 자금력과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험이 네파의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표는 MBK파트너스를 새주주로 영입하는 것에 대해 "현재 국내 아웃도어업계가 해외시장진출이 가장 큰 관심인데 네파는 중국쪽은 직진출, 미국이나 유럽시장은 M&A를 통한 진출이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면서 "네파의 숙원사업인 글로벌화를 꾀하는데 MBK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중국시장은 현지화 작업을 마치고 내년 직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미국 시장을 노린다면 영업력이 강한 회사를 사서 진출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가 뛰어들려고 하는 것은 M&A쪽이고 구체적인 특정기업을 타깃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아직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언급했다.그는 "MBK와 아직 협의중이며 이사회 동의와 직원들과의 공감대가 먼저라는 판단에 따라 아직 최종계약은 하지 않았다"면서 "계약이 진행되더라도 개인지분 20%는 계속 보유하고 있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MBK파트너스가 투자에 적극 나서게 된 이유를 네파주식회사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때문이라고 꼽았다. 그는 "네파가 런칭 7년만에 국내 대표적인 아웃도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65년 평안앨앤씨의 핵심역량과 네파의 기술력 및 사업 전략의 저력을 토대로 탄생한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이젠벅의 성공 가능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번 계약이 '계약 체결 후 현 경영권과 대주주 지위 유지'를 전제로 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MBK파트너스는 계약 진행 이전부터 자사를 주목해왔고, 네파의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온 경영진의 운영 능력과 고유한 기업문화에 대한 믿음, 특히 이젠벅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기에 경영권 위임에 흔쾌히 동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네파 히스토리 쇼 & 2013 이젠벅 론칭 패션쇼'에서는 네파 임직원 및 전국 대리점 점주, VIP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별 전시존과 이색 퍼포먼스를 통해 네파의 성장스토리를 소개하고 올 시즌 새로 론칭하는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이젠벅'을 공식 소개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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