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왼쪽)과 말레이시아 TNB 다툭 아즈만 사장이 21일 발전프로젝트에 대한 EPC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삼성물산은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국영전력회사인 TNB(Tenaga Nasional Berhad)와 1071MW 규모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일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액은 6억달러다.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과 다툭 아즈만 TNB 사장 등 양측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로부터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페낭주 프라이 지역에 최대 용량 1071MW급 복합가스터빈 발전소를 민자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총 32개월이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구매와 조달, 시공 등 EPC업무를 수행한다.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은 계약식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발전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발전플랜트는 물론 인프라와 도시개발,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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