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일본은행 회의앞두고 관망세..닛케이 0.8%↓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1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세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0.8% 하락한 10만820.59에, 토픽스지수는 0.3% 떨어진 908.6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BOJ의 추가 부양 기대감이 지난주 닛케이지수는 3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엔,달러 환율은 2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90엔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 열리는 BOJ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일본 주식시장은 3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0.6% 떨어지는 등 자동차주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일본 중공업에 대한 전망을 하향조정한 뒤 스미모토 중공업은 3.4% 떨어졌다. 애플에 납품하는 디스플레이 생산을 줄였다는 소식에 샤프도 2.9% 빠졌다. 미쓰이 신탁은행의 세라 아야코 스미모토 시장전략가는 "새로운 정부의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식시장이 과열된 면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조정국면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경기 회복과 홍콩 증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일부 종목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6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04% 상승한 2318.04에 거래중이다. 홍콩 상장계획을 밝힌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가 10%나 올랐고 ZTE는 2.3% 상승했다. 화시 증권의 카오 쉬에펑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B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많은 기업들이 홍콩 증시로 이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특별한 조정국면 없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대만 가권지수는 0.26% 하락한 7712.52에, 홍콩 항셍지수는 0.09% 오른 2만3622.37에 거래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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