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구례군 영어경시대회에서 선정된 학생들이 호주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전남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자체 인재육성기금을 통해 교육지원청 및 각 급 학교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지역 인재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5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구례군 인재육성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 62억 원 가량 조성, 향후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올해 장학금, 명문학교 육성, 관내 초·중·고 외국어교육, 예체능 분야 인재육성 등을 위해 13억 7000만 원의 기금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2년 구례군 학생 영어경시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초·중·고 13명은 지난 9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호주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 개최한 영어경시대회에는 272명이 참가 뜨거운 경쟁을 펼쳤으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 학원가까지 큰 관심의 대상이 됐다. 군은 큰 호응을 얻은 영어경시대회를 올해에도 개최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부터 구례군과 학생·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인 정보전달을 위해 ‘구례인재누리’ SNS서비스를 마련했다. 또한, 고향을 떠나 서울지역에 유학하는 대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하여 재경구례군향우회와 협력 ‘구례학사’를 운영, 학생들에게 숙식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입사생은 재경향우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으며, 학부모는 숙소마련 등에 따른 부담을 덜고 있다. 2013년 구례학사 신규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월1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