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스페인 은행권의 부실대출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은행권의 부실대출 규모가 1916억유로를 기록했으며, 전체 대출 중 부실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로존 경제회복 낙관론 확산으로 스페인 은행주와 채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방코포풀라르에스파뇰은 연초대비 19%, 카이하방크는 16% 상승했다. 이번 발표는 스페인 은행들이 여전히 위험한 상태임을 시장 투자자들에게 다시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경제는 2012년 1.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5%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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