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책 수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18일 "4대강 보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권 장관은 “4대강 보의 안전이나 기능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감사원 발표가 국민이 오해하게끔 보도가 됐다”면서 “보 기능과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장관은 “문제가 의심돼 긴급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다 보강됐다”며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반박했다. 그는 “보에 물이 넘어와 바닥이 떨어지는 바닥 보호공에 대한 보강은 거의 완료됐다. 현재 3개 정도 보강 중”이라면서 "빨리 보강을 완료한 뒤 감사 결과보고서가 제출되면 구체적인 부분을 모두 체크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더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감사원의 감사는 지난해 5월부터 이뤄졌고 감사대상은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감사하는 당시까지 전체를 감사한 것"이라면서 "때문에 내용을 보면 그 동안 보강 이뤄진 부분에 대한 내용도 있고, 훨씬 전에 일어났던 부분도 혼재돼 있다”며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한 허점도 지적했다. 이어 권 장관은 "4대강 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4대강 사업은 거의 완료됐다. 99%이상 진도가 나갔다”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지나치게 오해할 수 있도록 보도된 부분이 있다”면서 “어제 국토부가 낸 보도자료를 참고해달라. 보의 기능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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