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람보르기니, 작년 글로벌 판매 30%↑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 2083대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3년 연속 증가추세다.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Aventador LP700-4)가 전 세계에서 922대가 판매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가야르도 역시 전 라인업에 걸쳐 총 1161대를 판매돼 그 뒤를 이었다.지역 판매비중은 유럽(29%), 미주 지역(28%, 북미 25%), 아태지역(35%, 중국이 15%), 중동지역 및 남아프리카 지역(8%) 등으로 전 고르게 분포돼있다. 람보르기니는 경제둔화 기조에도 유럽시장에서 전년대비 34%, 미주 지역 50% (미국 53%),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9% 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Aventador LP700-4 Roadster)가 람보르기니의 성공적인 컨버터블 대열에 들어서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 이태리에서 최초 공개된 아벤타도르 LP 700-4 로드스터는 궁극의 오픈 에어링을 구현한 아벤타도르 LP700-4의 오픈 탑 버전으로 사전 계약을 통해 15개월치 주문을 완료했다.모터스포츠에 투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미주 지역에 새로운 시리즈를 추가해 총 3개의 대륙에서 모터스포츠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람보르기니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다양한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열린다. 5월에는 전세계 람보르기니 오너들이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대 규모의 랠리 ‘그란데 지로(Grande Giro)’에 모이고, 람보르기니 50주년 축하 행사의 절정이 될 그란데 지로는 50년 전 이태리 볼로냐 지방의 산타가타에 본사가 세워진 시기인 5월에 맞춰 진행된다.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람보르기니는 지속적인 세계 경제 불황 및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동안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냄으로써 람보르기니의 경쟁력 및 브랜드 전략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 제품군 개발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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