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동아제약이 소액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소액주주 인터넷 커뮤니티 '네비스탁'은 14일 "동아제약 분할을 반대하기 위한 의결권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네비스탁은 소액주주 지분을 5% 이상 모아 오는 28일 예정된 주주총회에 참석해 반대 의견을 행사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 지주사 전환을 통해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동아에스티와 동아제약 등 3개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액주주들은 그러나, 그간 주요 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온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을 실설법인 비상장사인 동아제약에 편입시켜 지주회사 아래에 둔다는 계획에 문제를 제기했다.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주주들의 지배에서 벗어나 최대주주 일가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에 놓이게 되는 것은 주주 이익에 반한다는 설명이다. 박카스는 동아제약 연간 매출 9000여억원 가운데 1500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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