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아세안 9개국 대사들과 만났다. 박 당선인은 이날 프랑스 대사와 영국 대사에서 이어 아세안 대사를 잇따라 접견하고, 향후 국정운영에서 협력을 약속했다.박 당선인은 "아세안 나라들은 한국의 아주 중요한 우방들이고 또 협력파트너"라며 "한국은 아세안 여러나라와의 관계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앞으로 아세안 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세안 나라들은 지리적으로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앞으로 또 지금까지 교역, 투자 등 경제적 협력이 나날이 확대돼 가고 있고 한편으로는 아세안국가에서 많은 분들이 한국에 오셔서 다문화가족을 이루면서 가까워졌고, 문화적 다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이어 "한국 국민들이 아세안 여러나라의 관광객으로도 많이 가고 또 거주하기 위해서도 많이 나가 있고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다"며 "한국정부에서는 성공적인 기업활동도 하고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아세안 각국의 여러분들도 민간 교류가 한국하고 더욱 활성화되도록 많이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경제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세계 경제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아세안 각국이 참 놀랄 정도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데 대해서 인상적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은 이미 2009년도에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고, 또 작년에는 자카르타에 주 아세안 대표부를 설치했다. 앞으로 이런 관계가 더 긴밀하게 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박 당선인은 또 "메콩 외교장관회의를 신설을 해서 아세안 개발 격차, 역내 발전을 위해서도 같이 협력하는 어떤 기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한국은 아세안과의 개발 협력에 대해서 더욱 이런 문제를 강화해 나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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