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마을기업' 창업을 돕는 인큐베이터 15명을 선발, 25개 전 자치구에 한명씩 배치한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의 욕구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협동조합적 방식으로 만든 회사를 뜻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인큐베이터’는 노하우가 부족한 주민과 단체에 창업단계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해 창업과 안정적 운영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서울시는 지난해 10월 10명의 인큐베이터를 선발하고, 올해 역시 15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인큐베이터’로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14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은평구에 위치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연령제한은 없고, 기업체 운영경험이나 기업에 대한 컨설팅 경험이 있으며, 특히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부문이나 자기 지역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있고 활동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선 선발한다. 자치구 마을넷·마을지원센터·특화사업단·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의 지역단위 관련 조직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사람도 우대한다. 1차 서류심사 실시 후 내달 8일 발표하고,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달 13일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2월 15일 발표한다.최종 선발자는 2월 18일부터 2주간 ▲사회적경제 정책 이해 ▲마을기업지원 절차 ▲기존인큐베이터와 상담현장 동행 ▲인큐베이터 역할에 대한 직무토론 워크숍 등에 관한 직무훈련을 받고 3월부터 자치구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일하게 된다. 현재 금천, 관악, 성북, 강남, 강북, 용산, 서대문구에는 지난 10월 선발된 인큐베이터가 활동 중이다.김태희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각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형성하는 마을기업이 노하우 부족이나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뜻을 펼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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