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중앙은행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의 경기 약세는 2013년까지 지속되겠지남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약세국면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의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2%이내로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균형을 찾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75%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 수준을 6개월째 유지한 셈이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0%, 1.5%로 유지했다.일각에서는 금리인하설이 돌기도 했으나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경기신뢰수준이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금리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자산매입규모 역시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은 양적완화(QE) 규모를 3750억 파운드로 유지하고, 기준금리 역시 0.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한편 독일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독일 경제부는 11월 산업생산이 전월(-2.0%)과 비교해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시장 전망치 1%를 상회하는 것이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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