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식품 제조업체, 판매점 등 점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과 제수용 식품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각 자치구와 합동으로 벌이는 이번 점검을 통해 설 상품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오는 14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설 상품 제조업체 및 판매점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점검대상은 ▲ 건강기능식품, 식용유지류 등 선물용 식품 제조업체 ▲한과류, 떡류 등 제수용품 제조업체 ▲인터넷 제수용품 판매업체 ▲도매시장과 전통시장, 기타 판매점 등으로, 적발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무표시, 무신고 제품 사용과 원재료 위생관리 실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여부 등도 점검하고, 판매식품 일부를 별도 수거해 잔류농약, 항상제 등 안전성 검사와 원산지 표시여부 등도 확인한다.특히 차례상 대표 제수용품인 ▲채소류(깐도라지, 고사리, 토란, 연근 등) ▲과일류(사과, 배, 감, 밀감 등) ▲견과류(밤, 호두, 잣, 땅콩 등) ▲수산물(조기, 명태, 문어, 가자미, 참돔 등)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안전성과 원산지 중점 점검대상에 포함됐다.이번 점검에 대해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설 명절을 점검은 식품 취급업소 위생관리 능력의 개선과 제고에 주목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전한 설 상품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서울시는 설 명절 점검에서 위생기준을 위반한 식품 제조업체 37곳을 포함해 축산물 24건, 원산지 표시 위반 50건, 농수산물 안전성기준 초과 1건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를 내린 바 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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