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신년 키워드로 '협업' 강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신년 시무식에서 '협업(Collaboration)'을 강조했다. PC온라인에 주력해온 사업 동력을 모바일 쪽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열린 시무식에서 김택진 대표가 '협업'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4년째 시무식에서 '협업'을 언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올해를 '절벽을 딛고 정상에 올라야 되는 해'에 비유하며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가지고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성공적 확장도 강조했다. 이는 외산 게임의 흥행과 모바일 강세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와 아이온 등 기존 온라인 게임과 함께 모바일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PC 온라인게임의 성공을 바탕으로 모바일 환경까지 게임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지스타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사업 진출은) 모바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수준에서 벗어나 주력사업을 모바일로 전환한다는 의미"라며 "우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 등 개발자산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블소와 길드워2의 중국 서비스에도 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블소, 길드워2의 성공적 중국 서비스와 북미 스튜디오의 신작 와일드스타의 성공적 개발, NC다이노스의 성공적 1군 진출 등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블소는 중국시장, 길드워2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론칭을 준비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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