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권 방어에 금융투자업계 나섰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금융투자업계가 기업 경영권 방어에 적극 가담하면서 수익 챙기기에 나섰다.교보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지난 3일 현대엘리베이터와 각각 현대상선 주식 124만7401주, 66만5280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해 7일 매입했다. 이들은 주식을 사들여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에 우군 역할을 하는 대신, 계약 만료일 주가가 매입가보다 낮으면 손실액을 모두 보상 받게 된다. 계약기간 1년에 연간 이자율도 5.39%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이처럼 금융투자업계는 '쏠쏠한 이자'를 챙기거나 향후 경영권 매각시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투자에 나서고 있다. 대한전선도 지난해 11월 경영권 방어를 위해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큐씨피6호프로젝트PEF'가 대한광통신 지분을 보유하게 해 설윤석, 대한광통신, 대한전선으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를 만든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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