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명지대가 자매대학인 로마 라사피엔자대학과 손잡고 국내 문화유산인 서소문공원을 ‘서소문역사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 제안을 한다고 밝혔다.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이탈리아의 로마 라사피엔자대학 건축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을 초청해 '서소문역사공원 명소화를 위한 설계제안'을 주제로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문캠퍼스에서 '2013 도시건축디자인 국제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은 서울시 중구청과 협력해 진행되며 서소문 공원이 간직한 종교적·역사적 가치를 활용해 새로운 역사공원의 미래적 도시디자인 설계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열린다. 워크샵에는 서울시 중구청 도시관리국 담당팀과 함께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교수와 대학생 등 17명, 로마 라시피엔자대학의 교수 5명과 대학생 18명, 명지대학교 건축대학에 재학 중인 베니스대학 교환학생 2명이 참여한다. 워크샵 일정 동안 명지대학교와 로마 라사피엔자대학은 작업팀을 구성하고, 설계대상지역을 답사해 설계개념과 마스터플랜을 작성한 다음 팀작업 및 개인작업을 통해 최종도판 및 PPT 파일을 완성할 예정이다. 최종 성과물 발표 및 전시회는 오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청에서 열린다. 명지대학교 관계자는 "국내 문화유산의 디자인 설계제안을 위해 국내외 대학이 협력한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각종 국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역량을 길러온 건축대학의 이번 시도가 국내 도시건축디자인의 설계 제안에 다양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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