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사진)가 은퇴 준비를 한다는데….AP통신은 4일(한국시간) 다음달 46세가 되는 스트리커가 올해는 출전 경기를 서서히 줄이면서 은퇴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늘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타이틀방어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1991년 PGA투어에 합류해 2001년까지 3승에 그쳤다가 40세가 넘은 2007년부터 지난해 이 대회까지 무려 9승을 거둔 대기만성형이다. 오히려 지난 6년간 동안 PGA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이 2500만 달러(약 266억원)에 달한다. 한때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금은 18위다. 이번 시즌은 그래서 이 대회 직후 휴식에 들어갔다가 2월 말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에서야 투어에 돌아온다는 스케줄이다. 이후 메이저대회와 미국에서 열리는 WGC시리즈, 고향에서 열리는 존디어클래식 등 10여개 정도만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트리커는 "이제는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사실 우승보다 내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일이 더 기쁘다"며 투어에 지친 기색을 내비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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