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 서울대 간호학과 도움받아 운영

4일 송파구청 기획상황실서 송파구 보건소-서울대 간호대학 산모 여성 건강증진 MOU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오는 9월 준공되는 전국 최초의 공공 산후조리원인 송파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가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받아들여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4일 오후4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과 산모와 여성 건강증진에 관한 MOU를 체결한다.이번 협약은 송파구가 지역내 임산부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고 송파 여성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대에 제안해서 이뤄진 것이다. 앞으로 서울대는 산모건강증진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강사와 기술인력 지원 ▲산모건강증진센터 직원 교육 ▲산후조리원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 등을 지원한다. 송파구는 ▲임산부와 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 ▲사업홍보 ▲출산친화환경 조성 관련 기관간 연계 및 협력을 지원한다.

송파구 장지동에 지하 2, 지상 5층으로 공사중인 송파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 조감도

이 날 협약식에는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보건소장, 그리고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장, 부학장, 교수 등이 참석한다.박춘희 구청장은 “요즘 같은 저출산시대에는 임산부와 여성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전문기관과의 협업 등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9월 준공 예정인 산모건강증진센터는 장지동 841-1 소재 997㎡대지에 지하 2 ·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 88억원 예산이 투입된다.산모건강증진센터에는 산모실 27개실을 비롯 신생아실 · 모유수유실 등 기존 산후조리원의 기능은 물론, 초음파실 · 채혈실 · 프로그램실 등 임산부와 신생아의 산전산후 건강관리 등 토털 케어서비스까지 가능한 시설이 구비된다.또 황토방과 마사지실·좌훈실·좌욕실 같은 산모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기능을 4층 1개 층에 통합 설치하고, 산모 전용 엘리베이터도 별도로 설치해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예방한다.건물은 중앙 정원형으로 설계해 자연채광 및 시야 확보를 통한 내부 공간별 개방성을 유지하고, 옥상정원을 비롯해 지하층까지 자연채광이 가능한 선큰가든도 설치할 예정이다. 산모의 빠른 회복과 신생아의 건강을 고려해 모든 자재 역시 친환경 인증 자재로 시공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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