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유일 2012 국가 상징 (태극기 선양) 유공자 포상 대통령 기관 표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나 볼 수 있는 태극기 물결이 서울 도심에 있다. 송파구는 올 4월부터 시작된 태극기 달기 운동은 곳곳으로 퍼져 일대가 태극기로 수놓았다.이런 공을 인정받아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2 국가 상징(태극기 선양)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태극기와 무궁화 보급, 국가상징 선양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들을 적극 발굴하고자 진행된 이번 포상에서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단위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이 쾌거는 ‘애향심은 애국심에서 나온다’는 박춘희 구청장의 모토에서 시작됐다. 올해 4월부터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 송파구에선 올 한 해 동안 크고 작은 2만120여 개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였다.
송파구내 태극기
특히 현충일 광복절과 같은 국경일이면 구청 앞은 어김없이 태극기로 물들었다. 구청 앞 광장은 소형 태극기 5000장이 동산을 이루었고,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에서 종합운동장에 이르는 3km 올림픽로 구간은 3170장이 휘날리는 태극기거리로 변신했다. 이 외도 구청 앞에 설치된 태극기 트리와 태극기 조형물들은 오고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 충분했다.이런 태극기 사랑 운동은 풀뿌리로 번져나갔다. 곳곳에서 재치 넘치는 태극기 사랑 아이디어가 구민들의 관심을 돋구었다. ▲ 태극기 게양 시범거리 조성(관내 26개 동) ▲ 초대형 태극기 제작 퍼포먼스(거여1동, 송파2동, 장지동) ▲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거여1동) 등이 대표적. 특히 잠실3동 주민센터 외벽을 덮은 9m*6m 초대형 태극기는 주민들과 함께 제작해 더욱 의미가 크다. 또 송파구는 태극기 미게양 사각지대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현행 주택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20가구 미만 공동주택과 주상복합건물은 태극기 꽂이 설치에 관한 기준이 없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송파구는 국기봉 설치를 제도적으로 의무화해 태극기 게양 환경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이외도 ▲태극기책받침 1만 개 배포 ▲국기 판매대와 폐수거함 설치 ▲태극기 사랑 학생자원봉사단 발족 ▲국기게양일 태극기 달기 방송 홍보 등 구민들이 태극기를 더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박춘희 구청장은 “태극기 달기는 애국심을 높이는 가장 쉬우면서 꼭 필요한 방법”이라며 “내년에도 구는 송파는 지속적으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실천해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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