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스마트폰 등장 이후 처음 치러지는 18대 대통령 선거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투표 인증샷 등 대선 관련 글들로 달아오르고 있지만 이동통신사들이 트래픽을 집중 관리한 덕분에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대선 당일인 19일전 부터 트래픽 관리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8대 대통령 선거 관련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투표 종료와 예상 당선자 발표 시간에 맞춰 478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정상적인 서비스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투표 전날인 18일에는 평상시보다 트래픽이 1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도 선거당일 비상인력 2000명을 대기시키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네트워크 증설 작업에 들어갔다. 대선 전주인 지난주 이동통신사들의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주 급등한 것을 보면, 선거 당일인 오늘(19일)과 내일(20일)까지 트래픽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지난주 데이터 트래픽 증가 추이는 이통3사 가운데 KT가 가파랐다. KT의 지난주 트래픽은 11월 일일 평균 트래픽 대비 최고 15%까지 치솟았다. 10일 LTE와 3G, 2G 이용자 트래픽을 모두 합쳐 450테라바이트(TB)를 찍었던 수치는 14일 496테라바이트까지 상승했다. 11월 일일 평균인 432TB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다. SK텔레콤도 지난주 트래픽이 11월 평균 대비 8% 정도 올랐다. 업계관계자는 "선거 당일인 만큼 혹시나 모를 통신장애에 각별히 대비하고 있다"며 "개표가 시작되고 당선자가 확정된 이후 트래픽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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