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귀농인 가족 및 지역민 200여명 참석 다양한 행사와 귀농 희망자를 위한 사례 발표 눈길
강진원 강진군수가 귀농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전남 강진군 귀농인의 날 행사가 지난 14일 강진군 도암면 다산수련원에서 ‘귀농평가회 그리고 행복나눔’이란 주제로 귀농가족,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온 ‘귀농인의 날’은 종합평가회, 화합한마당 잔치, 귀농인 시상, 나눔장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행사는 귀농인협의회 회의를 시작으로 종합평가를 비롯해 귀농인들이 그 동안의 생활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귀농인 자율모임인 귀농인협의회(회장 조병국)는 그동안 배우고 익힌 풍물공연으로 분위기를 흠뻑 달구었으며, 여성 귀농가족들이 그동안 익히고 배워서 만든 공예품 전시, 먹을거리 등 본인들이 생산한 농·특산물과 생활소품 나눔 장터와 알뜰 바자회도 개최했다.
강진군 도암면 다산수련원에서 ‘귀농평가회 그리고 행복나눔’이란 주제로 열린 귀농의 날 행사에 참석한 강진원 강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 귀농을 희망하면서 강진군의 귀농귀촌 정책에 관심을 갖고 수도권과 광주 등에서 20여명이 참석하여 귀농초기의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한 사례를 선배 귀농인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등 귀농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행사장을 찾은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귀농인 여러분의 혁신적인 사고로 강진의 농업을 일깨우는 리더자가 되시기 바라며,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면서 살기 좋은 강진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주시고 행정적으로 지원할 사항은 적극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진군은 전국 제일의 귀농정착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5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귀농자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5년 연속 최다 귀농귀촌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110가구 260명이 귀농했다. 현재 강진군은 540여가구 1,400여명이 실제 귀농해 인생의 제2막을 탄탄히 펼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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