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LG디스플레이가 삼성과의 소송전에 외국인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보다 1050원(3.18%) 내린 3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24만주 가량 매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최근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특허소송을 놓고 치열한 장외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전날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제기한 LCD 기술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사업 초기부터 발전시켜온 IPS(In-Plane Switching) 기술에 대해 삼성이 PLS(Plane to Line Switching) 기술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삼성디스플레이도 "특허소송 대상 기술이 무엇인지도 파악하지 못한 채 성급하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특허소송은 IPS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이 보유한 LCD 관련 핵심 특허 7건을 침해한 혐의로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를 서울중앙지법에 지난 7일 제소했다. 삼성은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에 삼성 기술을 적용한 모든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20억원을 우선적으로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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