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3일 고려아연에 대해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단기 실적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은 유지했다. 홍진주 애널리스트는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21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고려아연은 제품 판매단가와 원료 구입단가가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단가로 결정된다. 따라서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고려아연의 원화 기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홍 애널리스트는 "통상 약달러 시기에는 귀금속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약달러 효과가 어느 정도 상쇄됐으나 최근 귀금속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의 동반 약세는 고려아연의 단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유동성 확대로 중장기 귀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