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나눔재단, 우즈벡 고려인 1세대 모국방문 후원

10일 (좌측부터) 윤만호 KDB금융그룹 사장과 고려인1세대 방문자가 서울 여의도 KDB금융그룹 본사에서 방문행사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br />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DB나눔재단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1세대를 초청하는 한국 방문행사를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렌드아시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및 KBS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20주년 및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75주년을 맞아 지난 5~11일 동안 마련됐다. 방문단은 1930년대 이전에 태어나 구소련 스탈린 시대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우즈베키스탄 거주 고려인 1세대 86명과 후손 3세대 대학생 14명이다. 이들은 7일 동안 민속촌, 백제문화단지, 경복궁, 임진각, 국회의사당, 송도국제신도시, 삼성전자 등을 방문했다. KDB나눔재단은 다양한 재외동포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는 1주일 씩 두 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 거주 고려인 대학생을 초청, 한국의 역사·문화·경제를 소개하는 한국방문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내년에는 6주에 걸쳐 고려인 대학생의 한국어학연수(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과정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용하 KDB나눔재단 사무국장은 "죽기전에 고국 방문을 소원하는 고려인 1세대분들과 할아버지, 할머니의 나라를 처음 방문하는 고려인 후손들에게 이번 행사는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앞으로도 재외동포들을 지원해 한민족에 대한 정체성을 고취하고 그들이 한국과 현지 국가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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