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순이익 급감..투자의견 중립<하나證>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하나대투증권은 30일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 충당금으로 인해 3분기 실적 하향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또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낮췄다.대우조선해양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한 3조1706억원, 영업이익은 34.1% 줄어든 1736억원을 기록했다.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추정치인 3조4664억원, 영업이익 1895억원을 각각 8.5%, 8.4% 하회했다"며 "특히 순이익 급감이 눈에 띄는데 신사업 자회사인 KLDS MARITIME, DEWIND등에 충당금이 설정되면서 약 979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과거 조선호황기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자회사들 실적은 당분간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추가 충당금 이슈는 향후에도 여전히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내년은 영업이익률이 상승추세로 전환되면서 올해 대비 0.9%p 개선된 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외손익이 줄고 있는데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영업외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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