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레일 '캡틴' 이승환, 2012 내셔널리그 MVP 수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실업축구 인천 코레일의 '캡틴' 이승환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승환은 2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어워즈에서 영광의 MVP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인천 코레일의 '캡틴'으로 활약하며 소속팀을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우승으로 이끈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승환은 정규리그 21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린 뒤 6강으로 압축된 챔피언십 무대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과의 PO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선보인데 이어 고양KB국민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는 우승을 확정짓는 멀티 골을 터뜨렸다. 이날 MVP와 함께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한 이승환은 앞서 챔피언결정전 MVP를 포함, 올 시즌 3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벅찬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29명의 팀 동료들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특히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인천 코레일은 이승환의 MVP 수상 외에도 김승희 감독(최우수 지도자 감독상)과 김찬석 코치(최우수 지도자 코치상), 우주영(베스트 11 수비부문) 등이 시상대에 올라 우승 감격을 더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2003년 K2리그로 시작한 내셔널리그 출범 10주년에 발맞춰 다양한 기념행사로 꾸려졌다. 특히 10년 동안 내셔널리그 발전에 공헌한 감독과 코치, 선수 및 프런트에 대한 공로패 수상이 진행됐다. 김승희 인천 코레일 감독과 이영무 안산 감독 등 총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10주년 역사관'과 '사진전'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마련됐다.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어워즈 수상자 명단▲10주년 공로패김승희 인천 코레일 감독, 이영무 안산 HFC 감독, 이우형 고양KB국민은행 감독, 김해국 창원시청 코치, 서보원 대전 한수원 코치, 조종화 수원시청 코치, 전성우 울산미포조선 사무국장, 김진석(강릉시청), 우제명(인천), 이동준(고양) 이상 10명. ▲단체상페어플레이 구단상=김해시청우수구단 운영상=수원시청▲개인부문심판상=최대우, 김성일도움왕=박성진(고양)득점왕=이재민(울산)최우수 지도자 감독상=김승희 인천 코레일 감독최우수 지도자 코치상=김찬석 인천 코레일 코치▲베스트 11GK=여명용(부산)DF=이상우(고양), 이용준(울산), 우주영(인천), 김진석(강릉), MF=한재만(목포), 이승환(인천), 김준태(창원), 박성진(고양)FW=이재민(울산), 고경민(용인)김흥순 기자 sport@정재훈 사진기자 roz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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