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의 '6각 쿠데타'···신상백으로 겨울 공략

버버리 연말연시 선물 아이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연말 선물 고르기가 쉽지 않다. 한 해 동안 사랑과 배려로 보살펴준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가치가 담긴 선물을 골라보자. 버버리는 연말을 맞아 수십만원대의 따뜻한 머플러에서부터 수백만원대의 가방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첫선을 보여 주목받고 있는 신상백에서부터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클러치 소품, 누구나 실용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머플러까지 다양하다. 가격대와 실용성, 디자인까지 꼼꼼히 따져보자. ◆신상백=오차드백은 올 시즌 버버리 프로섬 런웨이에 처음 선보여진 백으로, 이번 시즌 버버리에서 내세우는 가장 핵심적인 백 중의 하나다. 소재, 색상 및 다양한 동물 모양의 장식이 특징인 핸드백으로 만나 볼 수 있다.영국의 전원에서 입는 퀼팅 재킷에서 영감을 받아, 오차드백 보디를 퀼팅으로 디자인한 '퀼티드 오차드백'은 이태리 양가죽 소재로 제작됐다. 퀼팅 스티치는 장인이 수공으로 제작해 버버리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퀼팅을 적용해 만들었다. 심플하지만 우아한 매력이 있는 백이다. 오리 머리 모양의 장식은 30년이 넘는 이태리 장인이 직접 본떠 폴리싱해 제작했다. 가격은 400만원대.

버버리 오차드백

이태리 송아지 가죽을 사용한 스웨이드 오차드백은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핸드백 모양을 잡아 줄 수 있도록 적당한 두께로 오차드백의 형태를 보여 주고 있다. 두 가지 색상의 스웨이드를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연결해 장인이 스티칭 작업을 했다. 가격은 300만원대.첫 선을 보인 오차드백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내년 봄을 겨냥한 오차드백이 레더 소재로 새롭게 선보인다. 얼마 전 할리우드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가 든 모습이 포착되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라운드 디테일의 육각형 형태가 특징인 오차드백은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의 레더 소재로 제작됐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밝은 브라운, 블랙 색상 등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클러치 및 장식품=파티나 가벼운 나들이에는 백보다 클러치가 자연스럽게 돋보인다. 겨울장갑과 잘 어울리는 럭셔리한 클러치 제품들을 살펴보자.알마(Alma) 클러치 역시 올 시즌 버버리 프로섬 런웨이에서 처음 공개됐다. 영국의 전원 및 숲에 등장하는 동물들에 영감을 받은 동물 머리 장식이 특징이다.하운드 도그, 여우, 부엉이 등 동물 머리 장식 모두 장인의 손길로 제작됐다. 직사각형 클러치 형태의 알마 클러치는, 다양한 동물 모양 장식 및 소재 그리고 스터드 장식 등으로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볼드한 느낌이지만 장식 하나가 클러치의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다른 액세서리가 없어도 클러치 자체가 장신구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은은한 럭셔리를 자랑한다.

버버리 오차드백

레더 스웨이드 소재의 베럴백. 양옆에 달린 부엉이 머리 장식이 특징인 베럴백 역시 올 시즌 버버리 프로섬 런웨이에 처음 선보였다. 이 스웨이드는 여러 번의 공정과 가죽의 빗질을 거쳐, 아름다운 '벨루어' 스웨이드로 탄생했다. 따뜻해 보이는 질감이 받는 사람의 마음을 포근하게 만든다. 한겨울 나들이에 활용하면 일반 가죽백보다 따뜻한 느낌이 패션센스를 높여준다.영국의 신사들이 들고 다니는 트래블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볼링백 스타일의 베럴백은 영국의 숲에서 볼 수 있는 청록색과 머스터드 2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졌다. 가격은 200만원대.◆실속 있는 머플러=가장 손쉽게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이 머플러다. 관리만 잘하면 오래 두고 쓸 수 있는 실속 아이템. 한겨울에는 이보다 좋은 선물도 없다. 버버리의 상징적인 체크무늬는 겨울 나들이에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버버리 머플러는 각 계절에 맞는 소재로 1년 사계절에 맞게 연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가을·겨울철의 경우 스코틀랜드 캐시미어 소재의 머플러가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선보여진다. 버버리의 헤리티지 아이템인 버버리 체크가 직조된 클래식한 머플러에서부터, 시즌의 콘셉트가 반영된 화려한 프린트의 머플러까지 다양하다. 겨울철 머플러로는 부드러운 토끼털 소재의 머플러도 만나 볼 수 있다. 가격은 40만~100만원대.

버버리 클러치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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