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가수 싸이가 헐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의 말춤을 보고싶다고 밝혀 화제다.태국을 방문 중인 싸이는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싶은 유명인사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톰 크루즈가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톰 크루즈는 지난 9월 초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화면을 캡쳐한 사진을 올리고, 주소를 링크하는 등 싸이에 대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 8억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에서 인기 몰이 중이다.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동영상이 잇따랐고 유명 인사들이 말춤을 추는 모습도 종종 목격됐다. 이달초 마돈나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자신의 공연에 싸이를 초청해, 함께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말춤을 췄고, 세계적인 래퍼 MC해머는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싸이를 "나의 고향친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싸이를 언급할 정도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춤을 출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나온 춤을 출 수 있다"며 "미셸(미국의 영부인)에게만 은밀하게 춤을 춰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저녁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다음달 85세 생일을 기념해 열린 콘서트에서 공연했다. 아둔야뎃 국왕의 사진이 실린 포스터 옆에 비치된 국왕의 자서전에 싸인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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