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경기도 대중교통 현장점검 '성과 빛났다'

수원~의정부 8409번 구리경유 개선키로..의정부~동두천 전철 운행간격 30분서 단축 검토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과 의정부를 잇는 8409번 광역버스가 구리시를 경유하지 않고 직통으로 운행된다. 이럴 경우 이 버스의 수원~의정부간 운행시간은 종전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1시간 가량 단축된다. 또 30분에 한 번 운행되는 동두천~의정부간 전철의 운행 간격도 크게 개선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7일 경기도 대중교통 점검을 위해 수원에서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지하철과 경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타고 돌아본 뒤 이 같은 개선안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우선 수원과 의정부를 오가는 광역버스 8409번이 중간에 구리를 경유해 운행되면서 전체 운행시간이 2시간 30분이나 소요된다는 사실을 알고 경기도 남북축을 잇는 간선 대중교통망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그는 특히 구리를 경유하지 않고 직통으로 운행될 경우 경기도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면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김용삼 도 대변인은 "지금은 8409번 광역버스가 수원과 의정부를 오갈 때 매번 구리를 들러 운행되면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며 "이번 직통 간선교통망이 개선되면 출퇴근 시간에 1시간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경기북부지역 전철을 점검하면서 의정부와 동두천을 오가는 전철이 30분에 1대꼴로 운행되다 보니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전철이 30분에 한 번씩 운행되다보니 이용객들의 이용 불편이 너무 많다는 민원이 있었다"며 "김 지사께서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도 원활하지 않은데, 전철마저 30분에 한대씩 다니면 장사하는 사람이나 출퇴근 직장인, 대학생 등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경기도가 지원을 해서라도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8409번 광역버스와 의정부 동두천 간 전철 운행간격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지시한 만큼, 관련부서가 정부 부처 등과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 또 자금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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