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우리시대 대표 지성 5인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특별 강연에 나선다. 그 주인공은 정호승·김용택 시인, 최재천·이상묵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이번 강연은 졸업과 입시철을 맞아 어떤 꿈을 꾸어야할 지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들려주는 '힐링 강연'이다. 다음달 2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5주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펼쳐진다.첫 회 강사로 나서는 정호승 시인은 ‘고등학생에게 힘이 되어 주는 한마디’를 주제로 사춘기 고등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김용택 시인은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21C 인간형태 호모 심비우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며 귀감이 되고 있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기술과 인류의 미래’를, 마지막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의 삶, 나의 스승-내 삶을 밝혀준 열 분의 스승’을 주제로 희망을 전달한다. 특강 전 식전행사로는 각 학교의 보컬 밴드, 비보이 그룹 등 고등학생들이 직접 펼치는 문화공연 행사도 함께 열린다. 서울시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학부모도 참석해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신청은 27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매 회 500명 선착순으로 받는다. 5회 모두 또는 지정 신청할 수 있으며, 시는 강연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대체수업시간을 인정해주는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중이다. 더불어 서울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최홍연 서울시 학교지원과장은 “희망특강을 통해 진로, 학업 문제로 고민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희망과 비전을 갖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서울시 학교지원과 02-2171-2124~28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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