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예정자 포함된 고졸자 139명, 대졸이상자 271명 임명장 전달…5개월 동안 ‘실무형 인턴과정’ 거쳐
대전시 동구 중앙로에 있는 코레일 본사 강당에서 정창영 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는 신입사원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 소속 정규직 신입사원 410명이 전국의 철도현장 배치돼 업무에 들어갔다.2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들 사원들은 고졸자 139명, 대졸이상자 271명으로 지난 5월 공개경쟁시험으로 뽑힌 817명의 인턴사원 중 선발된 사람이다. 신입사원 중엔 올해 처음 고졸제한경쟁으로 뽑힌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명도 들어있어 눈길을 끈다.이들은 인턴사원으로 5개월(6월11일~11월10일)간 ▲현장직무교육(OJT) ▲이론교육 ▲분야별 기본실무이해와 숙련과정 등 실무형 업무과정을 거쳐 곧바로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다. 특히 수차례 실무능력검증과 경영진 면접 등 평가과정을 통해 적성과 열정이 뛰어난 맞춤형 우수인재들이라는 게 코레일 설명이다.정규직 채용에서 최종합격한 고졸과 여성비율은 각각 34%와 24%로 열린 고용과 청년실업 줄이기에 보탬이 됐다. 평균 나이는 26세로 고졸제한경쟁시행으로 지난해(28세)보다 젊어졌다.
대전에 있는 코레일 본사 강당에서 임명장을 받은 신입사원들
최수지(만 18세, 광주여상 재학 중)씨는 고교졸업예정자로 코레일 직원 중 나이가 가장 적다. 그는 “몇 년 전 KTX가 땅끝마을 할머니와 강원도 일병 손자를 이어준다는 TV광고(2008년)를 보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코레일에서 일하고 싶었다”며 “인턴을 거치면서 코레일의 대표 고객만족(CS)강사가 되겠다는 새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보훈특별전형으로 채용된 정동근(만 29세)씨는 관절장애(우슬관절장애 7급)에도 철도에 대한 열정으로 인턴과정을 우수성적으로 마쳤다. 현장실습 중 개표업무가 가장 힘들었다는 그는 “철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에 강한 의지로 버텼다”고 말했다.정창영 사장은 “학력과 출신에 관계없이 철도에 대한 열정과 업무능력을 평가해 우수인재들이 뽑혔다”며 “철도의 각 분야에서 능력을 보여 코레일의 새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신입사원캠프(2박3일)를 거친 이들은 26일자로 정창영 코레일 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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