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리엠 당산' 더블복층 신평면 적용..3인 거주 가능
▲'트리플 리엠 당산'에 처음 등장한 더블복층 평면 조감도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평범한 오피스텔은 가라."올해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일시에 몰리면서 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지만 신평면으로 분양가는 낮추고 공간 활용도는 높인 오피스텔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 리엠블루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선보이는 '트리플 리엠 당산'은 더블복층이라는 신평면을 내놨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원룸 오피스텔 내에 2단계의 복층이 설치되는 구조다. 오피스텔 내부 층고를 일반 아파트(2.3m)보다 높은 3.6m로 설계해 신평면을 가능하게 했다. 더블복층을 통해 원룸을 크게 3개의 공간으로 나눠 사용 가능하다. 침대 3개를 배치할 수도 있고 사무공간, 서재 등으로 구분해 쓸 수도 있다. 이를 통해 2~3인 거주가 가능해져 임차인은 월세 부담을 덜 수도 있게 됐다. 층고가 높아지면서 내부 수납공간도 많아졌다. 2단의 복층에 붙박이장을 추가로 시공했다. 이러한 설계로 전용면적은 25.3㎡지만 실제 사용면적은 39.6㎡에 달한다는 설명이다.이정호 리엠블루 대표는 "신평면과 공동구매형식으로 분양해 분양가는 대폭 낮췄다"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여 실사용 면적이 넓어지면서 세입자들의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선보인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은 전용 19~39㎡ 중 39㎡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했다. 가변형 벽체를 통해 벽면을 손쉽게 변경, 방 크기나 개수를 조정할 수 있다. 과거 공급되던 원룸 형태의 오피스텔과 달리 입주자가 원하는 형태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일반 원룸형으로 사용하거나 벽을 막아 침실과 거실을 분리할 수 있고 일부 가구의 경우 방을 두 개로 나눠 두 명이 함께 생활할 수도 있다. 가족 수나 공간 활용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오피스텔 내부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오피스텔이 공급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졌다"면서 "분양가를 낮춰 투자 수익은 올리고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어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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