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지금 필요한 건 뭐? 강력한 한 방!

[TV 브리핑]

다섯 줄 요약이특은 갔지만 <강심장>은 계속 된다. 손담비가 신곡 ‘눈물이 주르륵’ 춤을 선보였고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는 티아라 ‘롤리폴리’, 비스트 ‘픽션’ 등 히트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무난한 토크가 진행되던 중 붐과 은혁은 엑스파일로 손담비의 사진을 보여주고 은혁과 손담비의 어깨 너비 차이도 밝혀냈다. 지난주부터 예고된 붐아카데미 오디션은 중간 영상으로 지나가고 1기 인턴 레인보우의 지숙만 스튜디오에 나왔다. Best or WorstWorst: 여러 토크가 맞물려 터지는 <강심장>의 방식은 양날의 검이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토크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재미가 만들어질 때도 있지만 한 방이 없다면 흐름 없는 토크의 나열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어제는 분명 후자에 가까웠다. 화제가 될 거라 예상됐던 붐아카데미 오디션이 지난주 예고와 같은 영상으로 스쳐갔기 때문만은 아니다. 게스트 토크가 재미를 주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댈 곳은 나머지 고정 출연자들이 만드는 깨알 같은 순간이었지만 이마저도 폭발력을 갖지 못했다. 그들은 MC와 매끄럽게 추임새를 이어가거나 밋밋한 토크에 살을 붙이는 대신, 신동엽의 캐릭터에 의지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붐이 손담비의 춤을 본 신동엽의 게슴츠레한 표정을 짚고 ‘손담비는 은혁보다 ○○이 크다’의 답을 맞히려는 신동엽에게 “안 돼! 말하지 마!” 라고 외친 순간은 분명 재기발랄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웃음을 주기 힘들었던 이유다. 잽은 계속 날렸지만 강력한 펀치가 없는 방송이었던 셈이다. 소소한 잽만으로 보고 있기에 75분은 너무 길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오승은의 본명(안진옥)을 듣자마자 “냉면이 맛있을 것 같다”는 신동엽. 참 짓궂군요!- 예상 기사 제목: 신동엽, 변기수 결혼식 축의금 봉투에... 충격! 기사 내용: 변기수는 신동엽이 김포 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을 축의금 봉투에 넣길 바랐다. - 붐아카데미 오디션 풀 영상, 정말 볼 수는 있는 거죠?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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