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우리나라가 세계물위원회(WWC) 최다 이사기관 배출 보유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277개 WWC회원기관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물포럼, 한국수자원학회, 글로벌녹색성장기관 등 5곳이 이사기관에 선출(재선출 포함)됐다.지난 2003년 3월 WWC가 주관하는 2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한 이후 12년 만의 쾌거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물위원회 소재국가인 프랑스, 브라질과 함께 공동 최다 이사기관 보유국이 됐다.정부, 기업형공사, 시민단체, 학계, 정부간 기구로 나눠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국토해양부, 수자원공사, 한국물포럼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자원학회는 학계 부문에서 2위로 이사기관에 선정됐다.WWC는 지난 1996년 설립된 물 분야 국제 최대 비정부기구로 전 세계 60개국, 329개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3년마다 총회를 통해 36개 이사기관을 선출하며, 물관련 최대행사인 세계물포럼 개최를 주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총회에서 2015년 7차 세계물포럼 개최국으로 선출되기도 했다.김형렬 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관은 "5개 이사기관이 선출된 것도 의미가 있지만, 3개 기관이 압도적인 1위로 선출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재확인시킨 쾌거"라며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서 국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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