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인도 와이프로...HP, 노키아, 에이서, 델은 2~5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실시한 친환경 기업 평가에서 애플의 순위가 하락해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7위, 12위를 차지해 하위권에 머물렀다.19일(현지시간) 그린피스가 발표한 18차 '친환경 전자제품 가이드(Guide to Greener Electronics)'에 따르면 애플은 10점 만점에 4.5점으로 전체 16개 전자업체 중 6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서는 4.6점으로 4위를 기록했지만 순위가 두 단계 하락했다.그린피스는 에너지 및 기후, 친환경 제품, 지속가능한 경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는데 애플은 지속가능한 경영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도에서 제품 회수와 같은 재활용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이 순위 하락의 요인으로 꼽혔다.그린피스는 "애플은 온실가스 배출 정보 공개, 친환경 에너지 지지, 독성 화학물질 관리 정보, 플라스틱 재활용 정보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투명성'을 결여했다고 지적했다.1위는 인도의 와이프로(7.1점)가 차지했고 뒤를 이어 휴렛팩커드(5.7점), 노키아(5.4점), 에이서(5.1점), 델(4.6점) 순이었다. 국내 제조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4.2점으로 애플의 뒤를 이어 7위, LG전자는 3.5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블랙베리 스마트폰을 만드는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을 2점으로 가장 낮은 순위인 16위를 차지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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