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우리나라 전자정부 솔루션이 아시아 각국에 수출되고 있다. 2011년도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출액은 총 2억3566만 달러(약 257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시아 국가에만 1억5728만 달러를 차지, 절반을 넘어섰다. 아시아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 1억5만 ▲인도네시아 4000만 ▲몽골 1145만 ▲네팔 383만 ▲스리랑카 200만 달러에 이른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을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출 비중이 큰 전략적 협력 지역으로 삼고 있다.
▲전자정부 수출 규모 추이.[자료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은 때를 맞춰 18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정보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진출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각오이다. 맹 장관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형 전자정부 진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맹 장관은 오는 19일 필리핀 과학기술부를 방문해 마리오 몬테호(Mario Montejo) 장관과 정보화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간 정보화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현재 실무 논의 중인 필리핀 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사업과 민다나오섬 돌발 홍수예보시스템 구축사업 등 전자정부 관련 협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에는 베트남을 방문해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정보화 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타이응웬 대학에 설치될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 전자정부 수출 확대를 위한 중점 협력국으로 행안부는 그동안 IT전문가 초청연수, 정보접근센터 구축 등 우리나라가 가진 IT 기술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지원해 왔다.맹형규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발전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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